8주 코스로 된 30분 달리기를 마지막으로 성공했다
- 5분 워밍업 후 30분을 달리고 5분 쿨다운을 하는 마지막 코스다
헬스장 쉬는 날을 잘못 계산한 덕에 3일만에 달리기를 하게 되었다
일요일과 휴무일에는 다 쉬는걸 몰랐다
RunDay앱에서도 3일 이상 쉬는걸 권장하지 않는데 만약 3일을 쉬었다면 바로 전 코스부터 시작하는걸 권장하고 있다
만약 일주일이상을 쉬었다면 2주 전으로 돌아가야한다
추천대로라면 25분 뛰기로 돌아가야했다
하지만 마지막 코스기도 하고 어떻게든 30분 달리기를 성공하고 싶었다
차박을 하면서 술을 좀 마신뒤라 컨디션이 좋진 않았다
30분 동안 수도 없이 포기하고 싶었다
15분 정도 이후부터는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몇분 마다 들었는지 모른다..
그래도 이겨내자 이겨내자 포기하지말자를 수도 없이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달리고 또 달렸다
30분이 정말이지 너무 길고도 길었다
- 만약 달리기를 한다면 전날 충분히 휴식을 취하라고 말하고 싶다
100% 컨디션일때 달리는 것과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달리는건 정말이지 큰 차이가 있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정신력으로 달리고 달려서 마지막 코스를 성공했다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칭을 하는것도 건너뛰고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
다음 코스로 넘어가야할까?
30분 뛰기를 좀 더 해야할까?
내일 하루를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생각해봐야겠다
그래도 장하다
30분을 쉬지 않고 달리다니 ㅎㅎ
처음 1일차부터 생각해보면 1분 달리는거 3분 달리는것도 힘들어하던 나였는데 말이다
마지막으로 달리기를 위한 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 한번에 무리해서 달리지 않는다
- 빨리 달리는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페이스를 유지하고 오래 달리는걸 목표로 잡길 바란다
- 초기에는 인터벌 달리기로 시작하고 점차 달리는 시간을 늘리고 중간에 걷는 시간을 추가한다
- 잘모르겠으면 RunDay 앱을 추천한다 (30분 달리기 코스)
- 러닝복과 러닝신발 러닝양말은 꼭 준비하길 바란다 (비싼 가격보다 일단 러닝이라는 이름이 들어간다면 그렇지 않는것보다 좋다)
- 부상을 조심한다 (무리하지 마라)
- 힘들다면 느리더라도 걷지말고 뛰어라
- 일주일에 3번 달리는 것을 추천하지만 나처럼 일주일에 6번 달리는 것도 가능하다
- 하지만 정말 힘들때는 하루 정도는 푹 쉬어도 좋다
나처럼 달리기를 하지 않은 사람도 8주라는 시간으로 30분 달리기가 가능하다
시작하기 전과 시작 후의 나는 정말이지 지구력과 건강면에서는 엄청난 차이다
조금만 걸어도 피곤하고 누워만 있고 싶다면 조금씩이라도 뛰라고 권하고 싶다
빨리 달리 필요는 없다
오래 달리는걸 목표로 시작해보길 바란다
내 글을 1일차부터 훑어 본다면 도움이 될것같다
정말 하루 운동하고 돌아와서 바로 후기를 남긴 찐후기 중에서도 찐후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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